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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공개매수 소식에 따른 급등과 추후 주가 전망

우유리이 2024. 8. 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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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544억 원의 개인 자금을 투입해 자사주를 공개 매수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8월 23일,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 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600원의 매수가는 한화갤러리아의 최근 1개월 간 종가 평균인 1,190원 대비 약 34%, 전날 종가인 1,303원 대비 약 23%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입니다. 이는 최근 3년 이내에 발생한 공개 매수 사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입니다. 매수 대상 주식은 전체 보통주의 17.5%에 해당하며, 공개 매수가 성공하면 김 부사장은 기존에 보유한 2.3%의 지분을 포함해 총 19.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의 1대 주주는 ㈜한화(36.31%)이며, 김동선 부사장이 2대 주주(2.32%), 한화솔루션이 3대 주주(1.39%)입니다. 김 부사장은 작년 3월 한화솔루션에서 갤러리아가 인적 분할되어 신규 상장된 이후, 갤러리아 주식을 꾸준히 매수해왔습니다. 이번 대규모 공개 매수는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최근 회사의 실적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갤러리아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도입 등 신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었으나, 백화점 부문 매출 감소로 인해 올해 2분기에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 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1,263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 공개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사장이 이번 공개 매수에 나선 배경에는 회사의 경영 위기에 대한 책임감을 더 무겁게 느끼고, 주주들과 함께 회사를 한층 성장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한화갤러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공개 매수를 계기로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공개 매수 방식은 모든 주주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매도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 여부는 주주들이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 매수로 한화와 김동선 부사장, 한화솔루션의 지분율은 현재 40.02%에서 공개 매수가 성공할 경우 57.5%로 상승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유통되는 한화갤러리아의 주식 비중은 60%에서 42.5%로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한화갤러리아의 주가는 공개 매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6.27% 오른 1,515원에 거래되었으며, 한때 주가는 1,579원까지 상승했습니다. 김 부사장의 자사주 공개 매수 결정은 회사의 적자 전환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주주들과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향후 한화갤러리아의 주가는 이번 공개 매수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주식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김 부사장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와 책임 경영 의지가 반영된 이번 결정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회사의 실적 개선 여부와 시장 상황 등 다양한 변수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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