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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s&p500의 성공에 이어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etf 향후 전망

우유리이 2024. 8.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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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컴형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8월 20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된 월 배당 ETF는 총 77개로, 이들의 순자산총액은 약 12조 7,446억 원에 달합니다. 월 배당 ETF 시장은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SOL 미국 S&P500' 월 배당 상품을 출시한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월 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는 3개월 만에 약 4조 원이 증가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월 배당 ETF는 주식, 채권 등 편입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 수익을 매월 투자자들에게 지급합니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려는 은퇴 예정자들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파이어족(FIRE족: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 등 젊은 층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운용업계 관계자들은 월 배당 ETF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분배금을 재투자하려는 목적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월 배당 ETF로는 미국의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는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있으며, 이 상품은 국내에서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ETF들은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순매수 9,058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상장 9일 만에 213억 원의 자금을 모았습니다.

 

 

 

또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미국30년국채 ETF'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월 배당 ETF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로, 8,83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이외에도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등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커버드콜(Covered Call) ETF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월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배당 ETF들이 월 단위로 분배금 지급 주기를 변경하기 시작했으며, 'KODEX 은행',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등이 월 배당 상품으로 전환되었습니다.

ETF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월 배당 ETF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배당을 내세운 ETF라도 시장 변동성에 따라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ETF 시장에서 순자산총액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메가 ETF'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1조 원 이상 순자산총액을 기록한 36개의 메가 ETF 중 11개가 해외주식형 상품이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됩니다. 특히, 올해 국내 ETF 시장의 성장률은 29.88%였지만, 해외주식형 ETF는 두 배가량 증가해 전체 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53%로 상승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ETF 시장의 성장이 오히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 ETF의 수익률이 글로벌 증시 대비 낮은 점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꼽히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액티브 ETF를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향후 ETF 시장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월 배당 ETF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 변동성과 투자 자산의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액티브 ETF 상품이 강화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의 활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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