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0일 오후, 제약바이오 업계는 폐암 신약 '렉라자'의 미국 FDA 승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렉라자는 이미 국내에서 사용 중이지만, 미국 FDA의 승인은 글로벌 1위 의약품 시장을 겨냥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한국 제약사가 미국 시장에서 항암제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5년 제노스코로부터 기술이전받아 개발한 물질로, 2018년에는 얀센에 1조 6천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되었습니다. 렉라자의 미국 시판 허가로 인해 유한양행과 제노스코의 자회사인 오스코텍은 4분기부터 매출 로열티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유한양행은 국내 로열티로 오스코텍에 10%, 해외 로열티로는 40%를 지급하며, 오스코텍은 받은 금액의 절반을 제노스코에 지급합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유한양행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렉라자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유한양행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렉라자의 매출에 따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한양행은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기술이전받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넥스트 렉라자'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I-301은 전임상 단계에서 1조 4천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받았으며, 글로벌 제약사에 이전될 경우, 지아이이노베이션과의 로열티는 5:5로 나누게 됩니다. 유한양행은 이 물질을 올해 안에 기술이전할 계획으로, 향후 또 다른 빅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제약바이오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관련 주식들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