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김군호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하면서 경영권 싸움이 본격화되었습니다. 김 전 대표의 소송은 화천그룹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화천그룹의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는 임시주총을 통해 자신과 형인 권형석을 에프앤가이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화천그룹이 에프앤가이드의 경영에 직접 개입하려는 의도이며, 모회사가 자회사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기타비상무이사를 임명하는 것은 흔한 전략입니다. 현재 화천기공과 화천기계는 각각 7.81%와 4.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